닛산, 16년만에 韓 철수…'부진 장기화' 일본車 위기감 고조

윤태열
2020.05.29 15:29 7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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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과 인피니티가 올해 12월을 마지막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지난 2004년 한국닛산 출범 16년만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차 불매운동부터 이어진 판매 부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한 데 따른 결과다.

닛산을 비롯, 토요타·혼다 등 기존 일본차 브랜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판매부진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닛산의 철수가 남은 일본차 브랜드들에 위기감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닛산과 인피티니 브랜드의 국내 판매를 올해 12월 중단한다. 다만, 기존 고객을 위한 차량 품질보증, 부품관리 등 애프터서비스(A/S)는 2028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닛산측은 "대내외적인 사업환경 변화로 한국 시장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한국 시장에서 다시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갖추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상 닛산의 한국시장 철수는 예견된 일이었다. 이미 지난해 9월에도 외신 등을 통해 한국 시장 철수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국닛산측은 "한국을 떠나지 않는다"며 이를 공식 부인했지만 업계에선 철수를 예상된 수순으로 여겨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일본차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월간 판매량은 닛산과 인피니티가 각각 46대(2019년 9월), 1대(2020년 1월)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도 닛산과 인피니티는 각각 1~4월 누적판매량이 813대, 159대에 그쳐 합산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54.6%나 급감했다.

닛산이 철수를 공식화함에 따라 국내 남은 일본차 브랜드들 역시 위기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차 5개 브랜드의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총 5636대로 전년 동기(1만5121대)에 비해 62.7%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 전체 판매량이 같은기간 10.3%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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